경주 변호사 홈페이지에 지역 페이지를 몇 개 둘지는 만들고 싶은 지명 수를 세어 결정할 일이 아니다. 같은 사무소로 오는 길을 묻는 페이지와 다른 장소에서 상담을 받는 페이지는 운영상 맡는 일이 다르다. 후보마다 ‘이 주소를 별도로 열었을 때 이용자가 새로 확인하는 사실’을 적고, 그 사실을 지속해서 관리할 자료가 있는지 확인하면 필요한 개수를 정할 수 있다.
먼저 실제 상담 장소를 목록의 기준으로 삼는다. 방문 가능한 사무소가 한 곳이라면 그 장소의 위치와 연락 방법을 설명하는 기준 페이지가 필요하다. 여러 읍면동에서 찾아오는 경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수만큼 사무소 페이지를 만들지는 않는다. 지도에 표시한 지점도 실제 상담 장소를 가리키는지 확인한다. 서비스 대상 지역과 사무소 소재지는 서로 바꿔 쓸 수 있는 정보가 아니다.
여섯 개의 페이지 제안을 받은 가상의 사례를 보자. 제안은 경주 사무소 안내 하나, 서로 다른 동 이름을 붙인 동일 상담 안내 세 개, 사전 예약을 받아 별도 장소에서 진행하는 상담 안내 하나, 교통사고 상담 준비 글 하나라고 하자. 실제 별도 장소 운영이 확인됐다는 전제에서, 장소를 안내하는 독립 페이지의 후보는 두 개다. 동일 상담의 동별 문서 세 개는 기존 장소 안내의 접근 정보로 합칠 수 있고, 교통사고 글은 업무 주제 문서로 분류한다.
여기서 두 개라는 숫자가 모든 사무소의 정답은 아니다. 별도 장소가 실제로 운영되지 않는다면 그 후보도 빠진다. 반대로 실제로 다른 주소에서 상담하며 예약 방법과 운영일이 구별된다면 독립 안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. 후보 수를 정한 근거는 검색량이 아니라 확인된 장소와 이용 절차다. 가상의 사례 속 장소나 운영일을 실제 경주 사무소의 정보로 옮겨 쓰지 않는다.
한 지역 안에서 법률 분야가 여러 개라는 이유도 별도로 판단한다. 상속 상담과 형사 상담의 준비 자료가 다르다면 각각의 업무 설명은 가능하다. 다만 두 글 모두 같은 주소와 상담 방식을 안내한다면 지역 거점이 두 개가 된 것은 아니다. 메뉴에서 ‘상담 장소’와 ‘상담 주제’를 섞어 세면 실제보다 많은 사무소를 운영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.
기존 페이지를 정리할 때에는 새로운 분류표만 만들고 옛 주소를 바로 없애지 않는다. 현재 어디에서 링크하는지, 예약 문자나 명함에 실린 주소인지, 이용자가 참고할 고유 정보가 남아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. 합칠 문서의 정보와 연결 관계를 정리한 뒤 변경안을 검토한다. 검색 성과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고유한 방문 조건까지 지워서는 안 된다.
운영 가능성도 개수 결정에 넣는다. 별도 장소의 운영일이 바뀌면 누가 확인하고 어느 안내를 수정할지 정해져 있어야 한다. 같은 설명이 여러 문서에 복제돼 주소만 바꾸는 구조라면 실제 변경 때 서로 다른 내용이 남기 쉽다. 반대로 고유한 장소와 조건이 있는데 담당자가 관리하기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한 문단에 감추면 이용자가 필요한 안내를 찾기 어렵다. 책임자를 정해 관리할 수 있는지와 이용자의 구별 필요성을 함께 본다.
검토표의 결론은 ‘신설, 기존 안내 안에 반영, 업무 주제로 분류, 사실 확인까지 보류’처럼 구체적으로 남긴다. 분류마다 근거 자료와 도착해야 할 화면을 적으면 제안된 지명 수가 변해도 같은 판단을 적용할 수 있다. 경주 변호사 홈페이지의 지역 페이지 개수는 그 표에서 실제로 별도 설명이 필요한 장소 안내를 세어 얻는 결과이지, 먼저 맞춰 놓는 제작 목표가 아니다.